[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코스피지수가 국제유가 급락과 그리스발 우려가 다시 불거지자 장 초반부터 마이너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5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1포인트(0.21%) 하락한 1958.69에 거래되고 있다.
간 밤의 뉴욕증시도 유가가 급락하고, 그리스 상황이 악화될 것이라는 불안에 주요 지수들의 등락이 엇갈리면 혼조세로 마감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4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 (WTI)가 8.7% 급락한 배럴당 48.5달러를 기록했다.
더불어,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 채권을 담보로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그리스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이날 국내 지수 상승에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2억원, 6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3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75억원 매도우위다.
대다수의 업종이 약보합,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은 1.3% 떨어지고 있으며 건설업과 금융업은 각각 0.69%, 0.77% 하락하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과 의약품은 각각 1.09%, 0.19% 오르고 있다.
시총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3.02% 오르고 있으며 아모레퍼시픽과 삼성생명은 각각 1.28%, 0.46% 상승하고 있다. 반면 신한지주와 삼성에스디에스는 각각 2.3%, 1.53%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 POSCO, SK텔레콤은 보합권을 보이고 있으며,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37% 오르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382곳이며 하락종목은 344곳, 변동 없는 종목은 91곳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2,47포인트(0.41%) 오른 600.70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