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의 야심작 'LG워치 어베인' 티저영상이 공개됐다.
LG전자는 24일 다음 달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에서 선보일 스마트워치 'LG워치 어베인' 티저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LG워치 어베인의 얇아진 몸체와 디자인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이는 구본준 부회장이 지난 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14'에서 주문했던 내용이기도 하다. 당시 LG전자 관계자는 "구 부회장이 G워치R의 디자인과 성능에 대해 전체적으로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면서도 "두께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LG전자는 전작 'G워치R'처럼 LG워치 어베인에도 원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지만 크기와 두께를 줄여 디자인적 완성도를 높였다. 베젤의 폭 역시 대폭 줄였다. 기존 G워치R은 46.4x54.6x11.1(mm, 가로x세로x높이) 크기였지만, 어베인은 45.5x52.2x10.9(mm)로 크기와 두께 모두 한결 가벼운 인상이다.
LG전자는 아날로그 시계줄 표준 너비인 22mm 규격을 채택하고, 스티치(바느질 방식) 마감 등을 통해 세련된 천연 가죽 스트랩을 완성했다. 골드 메탈 바디에는 브라운 스트랩, 실버 메탈바디에는 블랙 스트랩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어베인은 안드로이드웨어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안드로이드 OS 4.3 버전 이상의 모든 스마트폰과 호환할 수 있다. LG전자의 'G3'와 'G2', 'G프로2' 외에도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3', '갤럭시S5', '갤럭시노트4' 등과 모두 호환할 수 있다.
한편, LG전자는 LG워치 어베인의 가격과 출시 시기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LG전자 관계자는 "공개 시점은 MWC 2015로 결정됐지만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아직 조율 단계"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