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지난달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유상증자 발행 감소로 주식 발행액은 줄었지만 은행채 발행 증가 등을 통해 회사채 발행액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총 8조1353억원으로 전월 대비 6160억원 증가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1조8233억원 줄은 수치다.
세부적으로 주식은 1597억원으로 전월 대비 52.9% 줄은 반면 회사채는 7조9756억원으로 11.1% 늘었다.
주식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에는 IPO시장 활황으로 주식이 활발히 발행됐지만 올 들어 주식 발행시장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회사채 발행은 전월 대비 1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회사채의 경우 LG전자와 삼성중공업 등이 3조2590억원을 발행했다. 특히 A등급 이하가 활발히 발행되면서 최근 6개월간 A등급 이하는 전체 중 30% 이내에서 발행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채는 전월에 발행이 일시적으로 급감했지만 대출금 및 유가증권 운영 목적 자금 조달 증가 등으로 평월 수준을 회복했다.
또 지난달 ABCP발행이 감소하면서 CP발행 총액이 줄었다. 전단채의 경우 콜차입 대체에 따른 증권사의 발행 증가로 지속적으로 발행액이 늘어나는 추세였지만 올 들어 증가세가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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