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문제 3억엔이면 해결"…아베 총리 막말 '파문'
"위안부 문제 3억엔이면 해결"…아베 총리 막말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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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아베 일본 총리가 '중국에 대해 전쟁을 고려하는 듯한 발언을 하고, 위안부에 대해선 3억엔이면 해결 가능하다' 는 식의 말을 했다고 일본의 한 주간지가 보도, 큰 파장이 일고 있다.

만약 이같은 막말이 사실일 경우 진전국면을 보이던 한일관계는 물론 일중관계에도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우려된다.

30일 일본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가 최근 각종 자리에서 한 발언이라며 일본의 한 주간지가 폭로한 내용들이 구설수에 올랐다.

"안보법제는 남중국해에서 중국을 상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중국을 자위대와 미군의 '가상적국'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전쟁을 고려하는 듯한 말까지 했다고 주간지는 전했다.

중국 정부는 즉각 발끈하고 일본 정부에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보도가 사실이라면 일본측에서 상황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주간지는 아베 총리가 윤병세 외교장관의 일본 방문에 대해 "기다리면 한국이 찾아올 거라고 말하지 않았냐"면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선 "3억 엔이면 해결할 수 있는데, 이건 돈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도 "필요할 경우 일본 정부 측에서 입장표명을 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즉각 해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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