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소리 나는 스마트 드론 '솔로' 국내 상륙…성능·가격은?
똑 소리 나는 스마트 드론 '솔로' 국내 상륙…성능·가격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3DR의 스마트 드론 '솔로'(사진=3DR)

다음달부터 국내 AS까지 가능…드론 140만원대+짐벌 57만원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세계 최초의 스마트 드론이 국내 소비자들을 찾아온다.

美 IT업체 3D로보틱스는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마트 드론 '솔로(Solo)'의 국내 출시를 알렸다.

3DR의 플래그십 드론인 솔로는 퀄컴의 1GHz(기가헤르츠) 컴퓨터 지능 두 개가 탑재된 스마트 드론으로 강력한 '스마트 샷' 기능을 자랑한다. 솔로의 스마트샷 기능은 두 지점 사이의 가상의 케이블 라인을 따라 촬영하는 '케이블 캠', 지정된 대상의 주위를 돌며 촬영하는 '궤도 기능', 사용자를 따라다니며 촬영하는 '팔로우 미'와 '셀프촬영' 등이 있다.

'액션캠' 시장을 개척한 고프로(GoPro)로부터 공식 인증도 받았다. 고프로는 가벼운 동영상 촬영기기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여기에 3DR가 개발한 짐벌(경량 카메라를 드론 기체에 고정해놓고도 흔들림 없이 촬영할 수 있도록 수평을 잡아주는 핵심 기술)을 통해 고프로를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3DR은 국내 출시에 맞춰 애프터서비스(A/S) 센터도 마련했다. 기존 드론 제품의 경우 국내에서 부품 교환 및 A/S가 어려웠지만 솔로는 '개인 과실로 인한 고장'을 제외하고는 다음달 중 문을 열 A/S센터에서 1년 간 무료 부품 교환을 할 수 있다. 
 
드론 산업은 최근 북미, 유럽, 중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반 맥고완 3DR 글로벌 세일즈 및 채널전략 부사장은 "업계는 올해만 20억 달러 산업으로 성장했다"면서 "현재 중국 뿐 아니라 유럽 제조사가 많이 생기고 있고, 이것은 드론 시장 성장 상황을 의미하는 것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완 맥고완 3DR 부사장(가운데, 사진=3DR)

3DR은 솔로를 국내 시장에 약 140만원대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3DR의 국내 비즈니스 파트너 박승환 세파스 대표는 "미국에서 999달러에 판매되는 제품을 140만원에 소개하게된 것은 환율과 세금(캘리포니아 8.5%) 여부를 비교해 결정하게 됐다"며 "한국이 특별히 비싼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이어 "최근 1200원대를 기록하고 있는 환율이 떨어지면 여기에 맞춰 가격을 조정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배터리 및 프로펠러와 별도로 짐벌은 57만원이다.

솔로에는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설계된 비디오 게임 스타일의 외관으로 10x4.5”의 셀프 타이트닝 프로펠러와 픽스호크2 (Pixhawk2) 비행 컨트롤러가 장착됐다. 최대 영상촬영 길이 25분, 최고 속도 89km/h, 최고 고도 122m, 무게 1.5㎏ (짐벌 및 고프로 미 장착 시)의 스펙을 자랑한다. 고프로 히어로3, 3+, 4를 장착할 수 있으며 IOS 와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든 모바일 기기를 지원한다.

이완 맥고완 부사장은 "3DR은 스마트 드론, 자동조종장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드론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3DR의 대표 스마트 드론인 솔로를 통해 한국 고객들이 더욱 쉽게 드론을 접하며 하늘 위에서 바라보는 세상을 즐길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