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전월比 0.4%↑
8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전월比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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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주택도시보증공사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8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보다 0.4% 상승했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8월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867만8000원으로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로는 3.37% 상승한 수치다.

서울(+1.6%) 및 수도권(+0.9%), 6대광역시(+0.83%)의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지방(-0.4%)은 하락했다.

3.3㎡당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대구(+2.95%)였으며 광주(+1.75%)와 서울(+1.6%)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대구 지역의 경우 달서구와 동구, 수성구에서 대구 지역 평균 분양가 대비 높은 가격으로 신규 아파트 분양이 이뤄졌으며, 특히 수성구는 평균 분양가가 전월대비 크게 상승했다. 최근 들어 비교적 높은 분양가를 가지는 지역의 신규분양이 주를 이룸에 따라 전월대비 대구 지역 평균 분양가가 상승했다.

같은 기간 광주에서는 광산구와 북구에서 기존 광주 평균 분양가 대비 낮은 가격으로 신규아파트 공급이 이뤄졌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지역들의 분양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전월대비 광주 평균 분양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은 강남구 및 강동구, 성동구에서 신규아파트가 공급됐다. 특히, 강남구와 강동구의 최근 1년간 평균분양가는 큰 폭으로 상승하며 전월대비 서울 지역 평균 분양가격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북(-2.51%), 경남(-0.76%), 강원(-0.17%) 지역 순으로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지난달에 비해 가장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전북 지역은 전주시에서 기존 전북 평균 분양가격 대비 높은 분양가로 신규아파트 분양이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전북 지역의 전월대비 평균 분양가격은 하락했다. 이는 전주시를 제외한 남원시와 완주군 등 기타 지역의 최근 1년간 평균 분양가격이 하락 또는 보합권에 그친 것이 전북 지역 평균 분양가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경남에서는 경남 지역 내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높은 김해시에서 이번 달 신규분양이 이뤄졌으나, 거제시 및 진주시, 창원시 등 기존 경남 평균 분양가 대비 낮은 분양가를 보인 지역의 신규분양이 주를 이뤄 경남 지역 평균 분양가격 하락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8월 전국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2만9752세대로 전월(2만926세대)대비 8826세대 증가, 전년동월(9727세대)대비 2만25세대 증가했다.

지방의 신규 분양세대수는 전년동월대비 491%가량 증가한 총 1만1720세대로 전국 분양물량의 가장 큰 비중(39.4%)을 차지했으며 수도권(38.3%), 5대광역시(12.8%) 순으로 각각 1만1390세대, 3816세대가 분양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및 신규 분양세대수 동향에 대한 세부정보는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홈페이지 또는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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