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오늘 오후 금호산업 경영권 지분 인수 계약
박삼구 회장, 오늘 오후 금호산업 경영권 지분 인수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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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사진 = 금호아시아나그룹)

6년만에 최대주주 복귀…그룹 재건 임박

[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4일 오후 채권단으로부터 금호산업경영권 지분(지분율 50%+1주)을 7228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다.

박 회장이 이날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마치면 한 달 안에 자금조달 계획서를 채권단에 제출하고, 계약일로부터 석 달 안에 인수대금을 지급해야 한다.

주식 인수 계약에 따라 박 회장은 2009년 12월 금호산업, 금호타이어 워크아웃과 금호석유화학, 아시아나항공 자율협약 추진 발표 후 약 6년만에 그룹 지주사인 금호산업 최대 주주로 복귀하게 됐다.

금호산업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사로서 아시아나항공 지분 30.08%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 금호터미널, 아시아나IDT 등 같은 금호그룹 주요 계열사의 최대 주주다.

앞서 지난 11일 금호산업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금호산업의 매각 가격을 7228억으로 확정하고 채권 금융기관의 의견을 취합해 23일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에 매각 가격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금호아시아나 측은 채권단이 제시한 가격을 받아들이고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해 주식을 인수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회장이 올해 연말까지 금호산업 인수대금 7228억원을 완납하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당초 계획했던 연내 금호아시아나 그룹 재건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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