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내달초 2주간 최대 50~70% 할인 판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내달초 2주간 최대 50~70% 할인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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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임박했다. 다음달 1~14일 2주간 전국 2만7000여개 점포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추진 계획을 확정·발표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본래 미국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11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일컫는 말로 이날부터 연말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세일 기간에 미국 연간 소비의 20%가 발생한다. 미국과 달리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는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기획하고, 유통업체 등이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에는 백화점 71개 점포, 대형마트 398개 점포, 편의점 약 2만 5400개 점포 등 모두 2만 7000여 점포가 참여할 예정이다. 여기에 전국의 200개 전통시장과 인터넷쇼핑몰, 프랜차이즈 가맹점 등도 동참한다.

2분기 민간소비가 전분기대비 -0.2%를 기록했지만 7~8월 소매판매가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보이자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를 통해 소비 회복에 탄력을 붙이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기재부에 따르면 7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9%, 서비스업은 1.7% 증가했다. 또 카드 국내승인액(전년동기비)은 5월 7.1%, 6월 8.6%, 7월 14.5%, 8월 10.3%로 각각 늘었고 차량 연료 판매량도 8월에는 6.2%나 증가했다.

이 기간에 할인 가격은 업체별로 최대 50~7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에 사용되는 카드의 무이자 할부, 대형마트의 의무 휴업일 조정, 대국민 홍보 강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 측은 "업체별로 최대 50~70% 할인율을 적용하고,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강화하는 등 기존 세일 행사와 차별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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