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서울에 사는 직장인 김모 씨(31세)는 모바일 게임을 즐긴다. 모바일 게임을 취미로 생각하기 때문에 과금 또한 아끼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최근 2년 넘게 즐겨온 게임이 다른 마켓을 이용해 결제 시 추가적인 혜택이 있는 사실을 알게 돼 억울한 마음이 들었다. 김모 씨는 이제부터라도 추가 혜택을 주는 마켓을 이용하기로 했다.
모바일 게임 내 결제 시 앱스토어 별로 추가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차이를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17일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앱 스토어의 콘텐츠 매출은 4조5055억원으로 이 가운데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비중은 51.8%를 기록했다. 이어 애플 앱스토어의 점유율이 31.3%로 뒤를 이었으며, 국내 기업이 운영하는 네이버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의 점유율은 13% 수준이다.
점유율 면에서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가 압도적이지만 일부 앱 스토어에선 결제 금액의 10%가량을 돌려받거나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어 각 스토어마다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우선 네이버 앱스토어는 앱 결제금액의 10%를 이용자에게 돌려준다. 휴대전화, 무통장입금 등의 다양한 결제 수단을 통해 네이버캐시를 충전할 때 일정 부분을 적립금 형태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다만 네이버 앱스토어를 직접 설치해야 하며 제휴 된 게임이 한정돼 있다는 게 단점이다.
이동통신 3사의 앱 마켓이 통합되면서 탄생한 원스토어는 △티스토어 캐시 △올레마켓 캐시 △U+ 스토어 캐시 등을 이용해 모바일 게임 내 유료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다. 네이버 앱스토어와 마찬가지로 제휴되는 게임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이통사가 진행하는 이벤트를 챙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독보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최대 장점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돼 있어 이용이 간편하다는 것이다. 또 최근에는 구글 플레이 기프트 카드 등이 편의점과 대형 마트 등에서 판매돼 휴대폰과 신용카드 결제로 이뤄졌던 예전보다 결제 방식이 편리해 졌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또 구글 플레이 기프트 카드는 최근 여러 게임사와 제휴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도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