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이날 채권시장은 외국인의 선물 매수와 금리가 고점에 임박했다는 인식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강보합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에 진행된 국고채 30년물 교환 입찰에서는 3060억원이 2.467%에 낙찰되면서 예상보다 양호한 결과를 기록했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6bp 하락한 1.752%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1.1bp 하락한 1.964%에 고시됐다.
10년물은 1.2bp 하락한 2.292%로 마감했다. 20년물은 0.7bp 하락한 2.416%에 마감했다. 국고채 30년물도 0.7bp 내린 2.462%에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91일물은 0.4bp 내린 1.566%, 1년물은 0.2bp 내린 1.635%를 기록했다. 2년물은 1.0bp 하락한 1.702%에 마감됐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0.6bp 하락한 2.123%, 회사채 'BBB-'등급은 0.4bp 내린 8.06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과 기업어음(CP) 91일물은 각각 보합인 1.58%, 1.72%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3틱 오른 109.2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667계약 순매수했다. 금융투자는 2484계약 순매수한 반면 은행은 2711계약 순매도했다. 총 거래량은 6만2148계약으로 전일 대비 1만계약 줄었으며 미결제계약은 21만3526계약으로 집계됐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15틱 상승한 124.25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609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금융투자와 은행은 각각 732계약, 588계약 순매도했다. 총 거래량은 3만3398계약으로 전일과 비슷했으며 미결제계약은 7만1962계약으로 나타났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큰 재료가 있었다고 보긴 어렵고 뉴욕 장에서 유가와 미 금리가 하락한 움직임이 반영됐다"며 "그간의 롱 매물이 해소된 정도로 외국인의 선물매수가 추세적일 지는 예상하기 힘들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