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커피 찌꺼기 자원 재활용한 매장 선봬
스타벅스, 커피 찌꺼기 자원 재활용한 매장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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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스타벅스커피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국내 최초로 커피를 만들고 남는 커피박(커피 찌꺼기)을 활용해 만든 인테리어 매장인 '스타벅스 광화문역점'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지역에 24일 선보였다.

스타벅스 광화문역점은 커피 찌꺼기를 사용해 만든 커피보드와 조명 갓, 커뮤니티 테이블, 건축 인테리어 마감재 등으로 매장 인테리어를 선보여 커피 찌꺼기 재활용 방안에 새로운 분야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중 커피보드는 커피 입자가 보이는 고급스러운 느낌에 커피 고유의 유분으로 자연 광택효과가 지속되는 효율성까지 살렸다.

스타벅스는 이전에도 커피 퇴비, 커피 배양토, 커피 명함꽂이 등 다양한 커피 찌꺼기 재활용 방안을 실천한 바 있다. 올해 3월 30만평에 달하는 경기도 농가에 무상 제공한 커피퇴비를 시작으로 4월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과 '광주봄꽃 박람회', '창원도시농업박람회' 등에서 제공된 일회용컵 꽃화분 제작에 사용된 커피배양토를 비롯해 커피 친환경 벽지, 커피찌꺼기를 넣은 한약재 농가퇴비까지 다양한 방안으로 커피 찌꺼기 자원 재활용을 실천했다.

작년에는 한 해 동안 발생한 약 4000톤의 커피 찌꺼기 중 4%에 해당하는 160여톤의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했다. 올해는 약 2000톤의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하고 2018년까지 커피 찌꺼기 자원 재활용을 100%로 끌어 올려 '커피 찌꺼기 자원 선순환'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실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커피박(커피 찌꺼기) 재활용을 위해 폐기물 전용 수거업체인 물류업체도 별도로 선정하고, 커피 찌꺼기 자원 재활용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스타벅스에서는 한 잔의 톨 사이즈 아메리카노를 만들 때마다 약 14g의 원두가 커피 찌꺼기로 발생하고 있다.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커피찌꺼기를 소량 포장해 고객들이 무료로 가져가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며 가정에서도 탈취제, 제습제, 방향제로 쉽게 재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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