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옵틱스, 수요예측 실패…상장 재도전 '내년으로'
삼양옵틱스, 수요예측 실패…상장 재도전 '내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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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주식시장에 2년 만에 재등장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끌었던 삼양옵틱스가 기관 투자자들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 실패하면서 올해 상장 계획을 결국 내년으로 연기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양옵틱스는 이날 철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코스닥 상장관 관련한 공모를 추후로 연기한다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삼양옵틱스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400만주로 희망공모가 밴드는 1만4500원~1만8500원이다. 최대 740억원의 공모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기관투자가들의 반응은 냉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양옵틱스는 주식시장에 2년 만에 재등장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 회사는 2년 전 코스피시장에서 자진 상폐로 증시를 떠났으며, 이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소액주주들이 연대해 임시주총에서 표대결을 펼치기도 했었다.

회사 측은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이번 공모를 추후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대표주관회사 등의 동의 하에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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