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 해외펀드시장 주도권 노린다
한국證, 해외펀드시장 주도권 노린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상품 '봇물'…'월드와이드 시리즈'에 기대

동유럽·동남아 등 새로운 아이템으로 승부
 
 
한국증권이 비중을 대폭 높이는 등 해외펀드 ‘주도권잡기’에 나섰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증권은 최근 베트남적립식펀드를 출시한 여세를 몰아 인도펀드 해외공모주 펀드, 중국실물 펀드 등을 잇달아 출시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중순쯤 홍콩현지법인과 중국 홍콩 동남아의 공모주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며, 중국의 부동산 고철 등에 투자하는 실물펀드도 실사를 끝내고 이달 말에 상품을 출시할 방침이다.

또, 동유럽과 동남아 등에 대한 새로운 투자 아이템으로 고객의 해외투자에 대한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한국증권은 기존 공모주펀드가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펀드를 모집한 것과 달리 중국 동남아 등 해외 공모주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펀드를 구성, 투자자들의 투자욕구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한국증권은 현재 준비중인 중국의 부동산 고철 등에 투자하는 실물펀드의 경우 특히 전망이 밝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다음 달 새롭게 출시할 유전개발1호 펀드 등과 함께 주력상품으로 내세운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이와함께, 한국증권은 향후 ‘월드와이드 시리즈 펀드’로 해외시장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의 모든 수요를 충족시켜나간다는 구상이다.

한국증권은 기존 월드와이드 메릴린치IIF재간접, 월드와이드 저팬주식A, 한국월드와이드 글로벌주식A재간접 등과 새롭게 출시하는 베트남 인도 등이 해외펀드 시장에 대한 장악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동섭 한국증권 상품개발부 부장은 “고객의 니즈가 다양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방식의 상품을 출시해야 한다”며 “섹터별 지역별 국가별 상품을 꾸준히 출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펀드를 개발하고 있으며, 각 연계 사업본부와 새로운 아이템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증권은 출시한 지 석 달만에 ‘부자아빠CMA’가 1조 8천억원을 돌파했고, 삼성그룹펀드 등도 잇달아 히트를 치고 있다.

김참 기자 charm79@seoulfn.com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