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직원도 해외펀드가 '대세'
증권사 직원도 해외펀드가 '대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굿모닝신한證 상위입상자 대부분 인도 중국 투자
일반투자자, "환매기간 환리스크 조심해야"
 
펀드를 통한 높은 수익을 노리기 위해서는 인도나 중국 등 해외펀드에 중점적으로 투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펀드포트폴리오 경연대회에 나서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증권사 직원 중 대부분은 중국이나 인도 등 해외펀드를 통해 수익을 올린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굿모닝신한증권은 지난 8월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2차 펀드포트폴리오경연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 펀드포트폴리오 경연대회는 주식형펀드만으로 자금을 운용한다고 가정하고, 참여자가 현재 판매되고 있는 펀드를 스스로 선정해 그 수익률을 겨루는 행사다.

현재 굿모닝신한증권의 본점 직원은 물론 영업현장의 직원까지 총 495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10일 기준으로 2차 대회 1등은 21%, 2등 20%, 3등 19%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으며 피델리티인디아포커스·동부차이나·피델리티차이나포커스 등의 해외펀드에서 대부분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1차 대회에서도 해외펀드의 포트폴리오에 편입한 직원들의 수익률 상위 1위부터 50위까지 차지했다.

국내 증시가 지난해 활황에 비해서 정체된 상황에 비해 중국 인도 등 해외증시는 높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펀드포트폴리오 경연대회에 참가한 495명의 직원이 가장 많이 선택한 펀드는 중국과 인도 등에 투자하는 해외펀드와 삼성그룹주로 구성된 펀드를 선택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관계자는 “향후 수익률 전망이 유망해 보이는 펀드는 봉쥬르차이나, 동부차이나, 피델리티차이나포커스, 피델리티인디아포커스 등으로 예상된다”며 “직원들의 투자패턴은 해외펀드의 편입이 당분간 대세를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반면, 증권업계 관계자는 “국내투자펀드에 비하여 환매에 걸리는 기간이 많이 소요됨으로 이를 정확히 사전 확인한 후에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며, 대상 국가 또는 통화의 변동에 의해 최종수익률이 결정되기 때문에 환리스크 관리도 신경을 써야 한다”며 일반투자자들의 해외펀드에 대한 주의를 요구했다.

김참 기자 charm79@seoulfn.com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