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유한양행, 실적 부진에 6%대 급락세
[특징주] 유한양행, 실적 부진에 6%대 급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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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유한양행이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6% 넘게 급락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33분 현재 유한양행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장 대비 1만8500원(6.18%) 내린 2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일 대비 4500원 내린 29만5000원으로 하락 출발 후 줄곧 내림세를 확대했다.

실적 부진에 따른 실망감과 더불어 증권가 부정적 분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관측된다.

유한양행의 지난해 별도기준 4분기 영업이익은 1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9% 감소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3005억원으로 전년보다 11.8% 증가했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당사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영업이익 부진의 주요 원인은 R&D 비용과 광고선전비, 대손상각비가 전년 동기 대비 각 44억원, 30억원, 15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R&D 비용 증가는 신규 연구인력 채용과 다양한 프로젝트에 대한 임상시험이 늘었기 때문으로, 올해도 이러한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라며 "광고선전비는 작년 GSK로부터 도입한 국내 최초 4가 독감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에 주로 쓰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연구원은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 4가 독감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 등 도입신약과 우수한 영업력으로 지속적인 외형성장이 가능하며, 신규 C형간염치료제 API의 추가로 수출비중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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