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삼성물산은 올해 동남아 시장에서만 총 1조37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3건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올해 △3880억원의 규모 싱가포르 주법원 공사(2월) △2450억원 규모의 말레이시아 사푸라 오피스 빌딩 공사(2월) △7370억원 규모의 싱가포르 지하철 톰슨라인 T313구간 공사(3월) 등을 수주했다.
싱가포르 주법원은 지상 178m 높이의 공공건물이며 말레이시아의 사푸라 오피스 빌딩은 지상 54층의 초고층 복합개발 시설이다. 지하철 T313구간 공사는 싱가포르 동남부 시린지역(Xilin Avenue)에 1200m의 지하터널과 정거장 1개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최치훈 사장은 "경쟁력 있는 시장에서 양질의 프로젝트에 집중한다는 전략에 따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철저한 현지화와 차별화된 역량을 통해 입지와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뛰어난 품질과 철저한 안전 관리 등을 통해 발주처로부터 신뢰를 얻어 빌딩, 지하철 등 다양한 상품의 반복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현재 동남아시아에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총 6개 국가에서 초고층과 발전 플랜트, 지하철 등 전략상품을 중심으로 총 32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금액으로 10조1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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