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두 번째 기술직 임원 배출…장천순 기술상무
두산重, 두 번째 기술직 임원 배출…장천순 기술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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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천순 두산중공업 기술상무. (사진=두산중공업)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두산중공업에서 두 번째 기술직 출신 임원이 배출됐다.

두산중공업은 장천순 터빈2공장장 부장이 임원 레벨인 기술상무로 승진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14년 터빈2공장장이던 이상원 부장이 기술상무로 승진된 이후 두 번째다.  

장 기술상무는 청주공고를 졸업하고 1980년 두산중공업에 입사해 35년 간 터빈·발전기 핵심부품 국산화와 품질 안정화에 앞장서왔다는 평가다.

두산중공업은 2011년부터 기술직 직원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 '성장경로 투 트랙'이라는 특화된 인사제도를 시행 중이다.

장 기술상무처럼 '현장 매니지먼트 트랙'을 선택한 직원은 현장 관리자를 거쳐 임원 승진 기회를 갖게 된다. '기술전문가 트랙'을 선택한 직원은 엑스퍼트(Expert) 과정을 거쳐 기술부문 최고 영예인 마이스터(Meister)로 성장할 수 있다.

두산중공업은 현재까지 기술직 성장경로 투 트랙 제도를 통해 2명의 기술상무와 10명의 마이스터를 배출했다.

장 기술상무는 "기술직을 위해 특화된 인사제도 덕분에 체계적인 경력 관리가 가능했고, 임원 승진의 기회까지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현장에 있는 후배들에게 더 큰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품질과 생산성 향상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우 두산중공업 관리부문 사장은 "두산중공업은 기술직 직위명칭 변경, 단계별 인재육성 가이드북 마련, 창원대 두산중공업학과 개설 등 기술직 직원들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마련해왔다"며 "앞으로도 제조업 근간을 이루는 기술직 직원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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