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한국신용평가는 4일 대우증권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하향조정했다. 종전 신용등급은 'AA+'였다.
이번 신용등급 조정 배경으로는 △미래에셋금융그룹 피인수에 따른 산업은행의 지원 가능성 제거 △위탁영업, 자산관리, IB 부문의 우수한 시장 지위 및 다원화된 수익구조△ 양호한 자산건전성, 우수한 자본적정성 및 재무적 융통성 등이 꼽혔다.
이날 한신평 측은 "한국산업은행이 보유한 동사지분(43.0%)을 미래에셋증권이 약 2.3조원에 인수하는 계약이 체결돼 있는 상태로, 지난달 30일 금융위원회의 대주주변경 승인 역시 완료됐다"며 "기존 동사 신용등급에는 한국산업은행의 유사시 지원가능성이 반영돼 있었으며, 미래에셋금융그룹으로 계열이 변경됨에 따라 동 지원가능성이 제거되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 "자산의 증가, 유가증권 운용규모 증가에 따른 시장위험액 증가 등으로 NCR이 다소 저하된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영업용순자본 여유액이 약 2.4조원 규모로 자본완충력이 우수하다"며 "동사의 지난해 말 순자본비율(개별)은 905.1%, 레버리지비율은 719.1%로 향후 적극적인 영업전략 구사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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