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월드클래스 50개 중견·중소기업' 최종 선정
중기청, '월드클래스 50개 중견·중소기업'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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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장필경기자] 중소기업청이 2016년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및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사업' 지원대상(이하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50개 중견·중소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50개사는 중견기업 17개사, 중소기업 33개사로 지난해 평균 매출액 1220억원, 연구개발 투자비율(매출액 대비) 4.59%, 수출 비중(매출액 대비)도 58.69%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전통적인 주력분야인 기계·소재 분야가 46%(23개사), △바이오·의료 △정보통신 △지식서비스 등 신산업 분야도 20%(10개사)를 차지했다.

지역별 분포도 경기도(12개사)에 이어 부산 소재 기업이 10개사에 이르는 등 비수도권 소재(27개사, 54%) 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50개사는 기술융합과 제품혁신, 신시장 개척 등 신성장전략을 통해 앞으로 5년간(2016~2020년) 1만50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액 측면에서는 2020년까지 업체 평균 4788억원으로 2015년(업체 평균 1220억원) 대비 3.9배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열린 월드클래스 300 기업 선정서 수여식에는 주영섭 중기청장과 정재훈 산업기술진흥원장 등 지원기관 대표, 선정 50개사 대표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선정서 수여식에서 '월드클래스 300 기업협회'(협회장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IBK 기업은행, KEB 하나은행, 국가과학기술연구회를 2015년 월드클래스 우수 지원기관으로 선정하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원천·기반기술 개발과 ICT·바이오 기술 융합을 통해 신제품과 신사업 개발을 위한 R&D와 해외마케팅 예산을 확대하고 연계지원시책을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는 지난 2011년 정부와 지원기관, 민간은행이 협력해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히든 챔피언으로 육성하기 위해 시작됐다.

월드클래스300 기본 요건은 △매출액 400억원∼1조원 △전년도 직·간접 수출 비중 20% 이상 △최근 3년 R&D 투자비율 2% 이상 또는 최근 5년 매출액 증가율 15% 이상이다.

글로벌 전문기업 기본 요건은 △최근 3년간 연 직수출액 2000만불~1억불 1회 이상 경험 △최근 3년간 평균 직수출 증가율에 대해 5000만불 미만 기업은 5%이상이며 5000만불 이상은 제한없다.

선정기업은 세계적인 수준의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향후 10년간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지정돼 △연구개발자금 △해외마케팅 △컨설팅·교육 △금융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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