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수진기자] 삼성전자가 '항공기 내 갤럭시노트7 사용·충전 금지' 조치를 내린 호주에서 오는 21일부터 갤럭시노트7 교환을 시작한다.
9일(현지시간) 삼성전자 호주법인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9월21일부터 새로운 갤노트7을 호주 전 지역의 유통점과 사업자에게 발송한다"면서 "호주의 경우 21일 교환을 시작한 이후 다음 달초부터 갤럭시노트7 새제품에 대한 판매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갤노트7 호주 리콜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새 노트7 교환 △삼성 타제품 선택 △교환 등이 가능하다. 교환은 갤노트7을 구매한 판매점에서 진행된다.
갤노트7 교환 작업은 지난 5일 미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됐으며, 한국은 오는 19일부터 시작된다. 새 제품에 대한 판매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갤노트7은 지난달 19일 한국·미국·호주 등 10개국에서 동시 출시됐다. 하지만 일부 제품에 사용된 배터리 셀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하면서 삼성전자는 지난 2일 '글로벌 250만대 전량 새제품 교환' 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갤럭시노트7 제품 공급이 일시 중단됐고, 예정돼 있던 유럽 등의 출시마저 미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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