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로쉬 '이건음악회' 하차…만돌린 연주자 '아비 아비탈' 대신 선다
밀로쉬 '이건음악회' 하차…만돌린 연주자 '아비 아비탈' 대신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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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7회 이건음악회 포스터. (사진=이건그룹)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이건창호 및 이건산업 등 이건그룹은 다음달 열리는 제27회 이건음악회에 초청된 클래식 기타리스트 '밀로쉬 카라다글리치'가 건강 이상으로 하차한다고 30일 밝혔다.

밀로쉬는 공연 연습 도중 팔 근육에 이상이 생겨 최소 3개월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소견을 받아 하차를 결정했다.

밀로쉬를 대신할 새로운 공연자는 만돌린 연주자 '아비 아비탈(Avi Avital)'로 결정됐다. 아비탈은 2010년 만돌리니스트 최초로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바 있는 이스라엘 출신의 연주자다. 2012년 클래식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발매한 데뷔 앨범으로 만돌린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무대에서 아비탈은 비발디의 사계, 바흐의 작품 등 친숙한 바로크 곡을 만돌린의 맑고 감미로운 음색으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건음악회 관계자는 "아비 아비탈의 공연이 국내 음악 팬들 사이에서 만돌린과 같은 비주류 악기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바란다"며 "연주자가 교체되었지만 변함없이 최고의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27회 이건음악회는 인천 공연 일정만 변경될 뿐 예정대로 진행된다. △10월 18일 부산 시민회관 △10월 19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10월 20일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 △10월 21일 인천 글로벌 캠퍼스 대강당 △10월 22일 서울 예술의전당(2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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