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4Q 컨센서스 충족…목표가↑"-현대證
"LG화학, 4Q 컨센서스 충족…목표가↑"-현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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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현대증권은 10일 LG화학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충족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 조정,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백영찬 연구원은 "올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5조5832억원, 5011억원으로 추정돼 전년 동기 대비 각 11%, 42%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대증권의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5005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백 연구원은 "화학사업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하며 53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마진률도 13.8%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계절적 비수기였으나 합성수지부문 수익성이 상승해 실적이 호전됐다"면서 "폴리에틸렌(PE) 중심 부문은 전분기와 유사했고, 합성고무는 원료 가격의 상승으로 수익성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백 연구원은 "2차전지부문 영업이익은 중대형전지의 이익 증가로 106억원을 기록했고 마진률 1.0%가 예상된다"면서 "정보전자·소재의 경우 편광판의 저조한 수익성과 유리기판 영업적자가 지속됨에 따라 4분기에도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2017년 전체 수익전망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특히 폴리비닐수지(PVC)와 합성고무 부문이 타이트한 수급에 힘입어 증익을 지속할 전망이다. 작년 부진했던 2차전지 사업 수익성 역시 소폭 개선될 것으로 관측됐다.

백영찬 연구원은 "LG화학은 화학업종 내에서 더 이상 소외될 이유가 없다"며 "목표주가를 상향한 이유는 2017년 화학사업 수익전망을 조정하면서 2017년 주당순이익(EPS)을 기존 추정치 대비 10% 상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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