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호텔신라가 홍콩에서 열린 '홍콩 국제관광엑스포(International Travel Expo Hong Kong)'에 참가해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섰다.
호텔신라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홍콩 C&E센터(Convention & Exhibition Center)에서 열린 홍콩 국제관광엑스포에 참가해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호텔신라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과 홍콩, 중국, 동남아 여행사 등 약 1만명의 관광업계 관계자와 약 10만명(주최 측 추산)이 넘는 현지 관람객들이 참여했다.
호텔신라가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이유는 오는 12월 홍콩 첵랍콕공항에 면세점 개장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호텔신라는 박람회를 통해 홍콩 소재 여행사, 마이스(MICE·Meetin Incentive trip Convention Exhibition & Event) 전문업체 등 총 260여 곳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사업미팅도 가지며 국내 면세점 사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오픈을 앞두고 있는 홍콩 쳅랍콕공항을 비롯해 현재 운영하고 있는 마카오공항·창이공항면세점, 태국 푸켓·일본 도쿄 시내면세점 등 사업을 확장하면서 해외 면세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 국제관광엑스포는 홍콩 소재 해외 박람회 전문 업체인 'TKS Exhibition'이 주최하고, 홍콩여유발전국·중국국가여유국·마카오정부여유국이 후원하는 행사다. 198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호텔신라는 2014년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시작으로 2015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4월 홍콩 첵랍콕공항,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사업권을 연이어 획득했다. 세계 최초로 아시아 3대 국제공항에서 화장품·향수 매장을 동시에 운영하는 면세사업자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