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대금 대비 신용융자잔고 4北 증가
거래대금 대비 신용융자잔고 4北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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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거래에서 신용거래로 안정적 대처되고 있어
 
[서울파이낸스 김주미 기자]<nicezoom@seoulfn.com> 지난 1일부터 시행된 미수동결계좌제도가 시장에서 큰 무리없이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증권업협회는 미수동결계좌 제도 시행이전 4월 평균 9천억원대를 기록하던 미수금 규모가 지난 5월 7일 기준 1천억원대로 감소하는 반면 신용융자잔고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미수거래가 신용거래로 안정적으로 대체되고 있는 모습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일 현재 미수동결계좌를 적용받고 있는 위탁자 수는 전체 활동계좌수 대비 0.57% 수준인 47,604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5년 이후 증권산업 전반에 미수금 규모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감독당국에서는 지난 2월부터 신용활성화 제도를 시행해 미수 동결계좌 도입에 따른 시장충격을 최소화 했으며 올해 5월부터는 미수발생한 위탁자에 대해서 30일간 현금증거금 100%를 징구하는 미수동결계좌제도를 시행했다.
 
거래대금 대비 미수금 비중은 지난해 평균 22%를 유지했으나 최근 5월 7일 기준 2.3%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거래대금 대비 신용융자잔고는 신용활성화제도시행 이전인 올해 1월 평균 11.3%에서 최근일에는 45.9%로 증가했다.
 
이에 주가지수와 거래대금은 꾸준히 상승해 당초의 우려와는 달리, 미수동결계좌제도 시행이 시장유동성에 충격을 주지않고 안정적으로 도입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증권업협회 측은 "5월부터 미수 동결계좌를 적용받은 계좌가 반대매매돼 정리됐으며 추가 미수발생 건수 또한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위탁자미수금은 1천억원대 미만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같은 제도개선에 대해 ▲투자거래 제도화 및 투자자의 거래비용 감소 ▲단기투자 매매에서 벗어나 중장기 가치투자로 전환 ▲시장의 유동성 상당부분 보완 등으로 평가하고 있다.
 
증권업협회 측은 "증권업계의 자율적인 결의 등을 통한 이번 제도개선이 우리나라 증권 시장의 거래 매커니즘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향후 증권회사는 신용융자잔고 증가에 따라 고객별 신용도를 점검, 신용도에 따라 신용보증금율과 담보유지비율을 차등 적용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할 전망이다.
 
또한 증권시장의 유동성 증대와 차익거래 등 투자자에 다양한 투자수단을 제공할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향후 신용거래 대주 및 대차거래 활성화 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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