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피스톤, 증권신고서 제출… 12월 코스피 상장
동양피스톤, 증권신고서 제출… 12월 코스피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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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자동차 내연기관용 엔진 피스톤 생산업체 동양피스톤이 코스피 상장 초읽기에 들어간다.

동양피스톤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동양피스톤이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330만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5700원~73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기준 188억원 규모다. 다음달 22일~23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28일과 29일 청약을 실시해 오는 12월 코스피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IBK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이 공동 주관을 맡았다.

지난 1967년 '동양정공사'라는 개인 기업에서 출발한 동양피스톤은 1977년 법인전환 후 내연기관용 엔진피스톤 제조에 매진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피스톤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는 물론, 9%에 육박하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로 세계 4위권의 피스톤 제조사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러한 성장은 동양피스톤만의 혁신화된 제조공정 시스템이 있기에 가능했다는 평이다. 설계부터 생산, 제작에 이르기까지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 이른바 스마트공장 구축은 생산성과 효율성 모두를 만족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 인프라 구축을 통해 불량률을 70% 이상 줄이는 효과와 더불어, 피스톤 생산에 필요한 전공정 내재화로 압도적인 원가율 절감을 달성, 동종업계 대비 최상의 수익창출 구조를 확보했다"며 "이러한 원천 기술은 모든 차종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제품 라인업 구축과 국내외 매출처 다변화로 이어지며 업계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 29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최근 수년 간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달성하고 있으며, 스마트 인프라 구축으로 수익성이 크게 향상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순겸 동양피스톤 회장은 "동양피스톤은 꾸준한 연구개발과 윤리경영의 원칙을 지키며 국내 자동차 피스톤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더불어 자동차 경량화 트렌드에 따라 소재 기반 산업 확장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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