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통한 지역사회 발전과 예술향유 확대 기여 공로 인정
[서울파이낸스 박윤호 기자] 이웅열 코오롱 그룹 회장이 28일 지역 사회 발전 및 문화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2017 메세나대상'에서 '메세나인상'을 수상했다.
올해 18회를 맞은 메세나대상은 한국메세나협회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의 예술향유 확대에 기여한 기업이나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 중 메세나인상은 문화예술 진흥에 이바지한 개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웅열 회장은 지난 1998년도부터 지역 주민을 위해 공연, 미술 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하고, 젊고 참신한 신진 작가들과 경력단절로 전시회 개최가 어려운 작가들에게 전시장을 무료로 제공하며 지원해왔다.
이 회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한 무료 공연 프로그램인 '코오롱 분수 문화마당'은 지난 1998년부터 10년간 6~9월 토요일 저녁, 과천 코오롱 본사 앞마당에 무대를 열고 연주회, 발레, 국악 등 정통 클래식 공연부터 재즈, 뮤지컬, 인형극 등 대중적인 장르까지 다양하게 공연을 개최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과 사랑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 이 회장은 지난 2011년도부터는 본사 로비에 문화예술공간 '스페이스K'를 열어 지역 주민들이 미술 작품을 무료로 상시 관람하고, 전시와 연계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 미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게다가 지난 2000년 대구시 달서구 두류공원 내에 150억 원의 공사비를 들여 '코오롱 야외음악당'을 건립하고 대구시에 기증하는 등 문화예술의 인프라 지원에 나섰으며, 현재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도 '스페이스K 마곡'을 오는 2019년 개관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