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민 기자] 치킨업계가 테니스 선수 정현의 활약에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정현 선수가 출전한 호주오픈 4강 경기 당일 치킨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는 테니스 호주오픈 4강 경기가 열린 지난 26일 치킨 주문량은 일주일 전에 비해 약 10% 많았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경기가 시작할 무렵인 오후 6시대에 주문이 몰렸다. 인기 제품인 뿌링클은 전주보다 주문량이 25%나 증가했다.
bhc는 이날 정현 선수의 경기 시간이 실시간검색어에 오르는 등 테니스 경기에 국민적 관심이 쏠린 만큼, 치킨을 먹으면서 경기를 응원하려는 이들이 많았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27일에 중계된 한국 축구 구가대표팀의 새해 첫 평가전인 몰도바와의 경기 때도 일주일 전에 비해 주문량이 소폭 늘어났다.
치킨업계는 오는 2월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를 앞두고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서울 올림픽 이후 국내에서 30년 만에 개최되는 올림픽이어서, 국민적 관심이 뜨겁기 때문이다.
bhc 관계자는 "평창 올림픽 기간동안 응원을 위해 치킨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