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가격 인상, 대신 중량 조정·품질 개선
[서울파이낸스 박지민 기자] 롯데제과는 내달부터 빼빼로와 목캔디의 가격을 인상하고 중량을 조정한다고 30일 밝혔다.
롯데제과에 따르면, 빼빼로 전 제품의 권장소비자가격을 1200원에서 1500원으로 300원 올린다. 가격을 인상하는 대신 중량은 기존에 견줘 16~25%(5~9g) 늘어난다.
목캔디 갑(케이스)형 제품은 권장소비자 가격을 700원에서 800원으로 100원 인상했다. 원통형 제품은 가격 변동 없이 중량을 줄였다. 148g 제품은 137g으로, 274g 제품은 243g으로 줄어든다.
롯데제과는 이번 가격 조정과 함께 품질을 개선해 빼빼로 내포장재의 방습성을 높였다. 목캔디는 모과추출물 함유량을 10% 늘리고 허브향도 강화했다.
가격 변경 제품은 점포별로 재고상태를 고려해 4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근래 각종 원부자재의 가격 상승과 가공비 증가에 따른 원가 압박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면서 "서민 물가를 고려해 인상품목을 2개로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