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發 파장, 해외펀드 줄줄이 '마이너스'
미국發 파장, 해외펀드 줄줄이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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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주미 기자]<nicezoom@seoulfn.com> 중국본토를 제외한 전 세계 증시가 미국 시장의 신용경색 공포감에 휩싸여 하락세로 반전하면서 대부분의 해외 펀드가 주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중 미국주택담보대출 시장의 부실이 서브프라임(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보다 높은 중간 등급의 모기지인 알트-A 모기지까지 번져 뉴욕증시가 급락하면서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증시를 강타했다. 일본 증시는 정국 불안과 실적 부진 악재까지 겹치며 4% 이상 하락 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3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 운용 기간이 1개월 이상인 해외 펀드의 한 주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상해A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PCAChinaDragonAShare주식A- 1ClassA’가 4.07%의 가장 높은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아시아 공모주에 투자하는 ‘도이치아시아종류형채권혼합1ClassI’가 같은 기간 0.70%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주간 전세계 증시가 동반 하락하면서 이 두 펀드를 제외한 모든 해외 주식펀드가 손실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직전 주 1개월 성과에서 중위권에 불과했던 ‘PCAChinaDragonAShare주식A- 1ClassA’가 지난주 1개월 성과 1위로 급상승했다. 이 펀드가 높은 성과를 보인데는 2주 연속 상해A지수가 오름세를 보인데 힘입은 결과다.
 
한편 항셍 중국기업(H)지수는 지난주 4.85% 하락하는 등 급락세를 보이면서 같은 중국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 간에도 희비가 교차됐으나 최근 1개월간 중국 투자 펀드의 성과가 타 지역 투자 펀드보다 우수했기 때문에 월간 성과 상위권은 대부분 중국 투자 펀드가 차지했다.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해외 리츠재간접펀드의 한 주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글로벌 증시의 조정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과 금리 인상 여파에 타격을 입으며 리츠 펀드 모두가 손실을 내는 등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그 가운데 ‘Japan REITs재간접 1’이 주간 -0.46%로 가장 선방하는 등 가장 낙폭이 작았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  자료: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 © 서울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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