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분기 이익전망 악화…목표가↓"-한화투자證
"현대차, 3분기 이익전망 악화…목표가↓"-한화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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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2일 현대차에 대해 3분기 이익전망이 악화됐다며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HOLD(유지)'를 유지했다.

류연화 연구원은 "현대차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2% 감소한 23조40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중국을 제외한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대비 소폭 감소했고 그나마 선전하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시장에서 현지 통화 가치가 급락한 데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류 연구원은 글로벌 경쟁 심화로 감익 추세가 지속되는 데다 신흥국 통화 가치의 급락이 악영향을 미쳤다며, 3분기 현대차의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29% 감소한 86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근 현대차의 전체 판매에서 신흥국 비중이 30%까지 올라왔기 때문에 이들 지역에서 통화가치 급락은 수익성 악화를 가속시키고 있다"며 "또한 싼타페 신차 효과도 오래가지 못해 3분기 이후 실적 전망도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류 연구원은 "현대차의 3분기 실적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경쟁 심화와 지난해 높은 기저의 영향으로 부진할 것"이라며 "중국에서 회복 지연, 리콜 비용 압박, 여기에 강도가 약해진 시차효과와 신흥국 이종 통화 약세를 반영해 향후 이익전망을 하향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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