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가 못말려"...'펀드불패'?
"펀드가 못말려"...'펀드불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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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증 장세'에도 하루 2000억~3000억원씩 유입 
 
[서울파이낸스 김주미 기자]<nicezoom@seoulfn.com>증시가 폭등락을 하는 '현기증 장세'에도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끊이지 않고 있다. 개미들의 힘이다.
마치, 과거 '강남불패나 '부동산불패'의 신화를 '펀드불패'가 바통을 이어받은 듯 착각을 일으킬 정도다. 지난 한 주 동안 국내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이 11%나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21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20일 기준 주식형 펀드 수탁액은 79조874억원으로 전날보다 1399억원 늘었다. 이 가운데 국내 주식형 펀드로 들어온 돈은 2394억원에 달했다. 이는 8월 중 일평균 유입액(2388억원)과 비슷한 수준.
20일 기준 수탁액은 16일 오후 3시 이후부터 17일 오후 3시 이전까지 입금한 돈을 기준으로 집계된 금액이다. 코스피지수가 125포인트 급락한 16일 이후에도 펀드 투자자들이 꿋꿋하게 환매하기보다는 신규 가입이나 추가 매수 선택이 더 많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처럼 국내 주식형 펀드에 돈이 몰리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 수탁액은 47조3463억원으로 불어났다. 이미 채권형 펀드 수탁액(46조3110억원)을 추월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수탁액은 지난 13일 처음으로 채권형 펀드 수탁액 규모를 앞지른 데 이어, 그 이후 지속적으로 격차를 벌려가고 있는 양상이다..

그러나, 글로벌 증시의 충격 탓인지 해외 주식형 펀드로 유입되는 돈은 눈에 띄게 줄어 들었다. 17일 기준 해외 주식형 펀드 수탁고는 31조7411억원으로 전날보다 995억원 줄어 올 1월 15일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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