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3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추정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6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휠라코리아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7.8% 증가한 73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추정치를 41.8% 상회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수수료 수익을 포함한 국내 매출액은 69% 증가한 133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8월 매각된 물류센터 매각 차익은 186억원으로 영업 외 수익에 인식됐다.
박희진 연구원은 휠라코리아가 4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신발 고성장에 의류군 성장세가 4분기에 더해지고, 미국 법인 매출액은 고단가 상품 라인업 확대로 49.7% 증가할 것"이라며 "최근 럭셔리 브랜드와의 콜라보 라인업 확대 등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세는 로열티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4분기 로열티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5.6% 증가한 178억원으로 추산된다"면서 "국내 고성장세 지속과 미국 및 로열티 수익의 상승 구간에 진입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적 호조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