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노조 "직원 70% 姜행장 연임 반대"
국민銀 노조 "직원 70% 姜행장 연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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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국민은행 노조는 전체 직원 중 71.9%가 강정원 국민은행장의 연임을 반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국민은행 노조는 한길리서치연구소와 공동으로 국민은행 직원 2,6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으며 22.2%만이 연임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노조는 차기 행장 적임자로 69.8%의 직원이 내부 인사를 선호하고 있다고 밝혀 국민은행 내 특정 인물을 염두해 둔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게 했다. 
 
또한 은행장이 돼서는 안될 인물로 60.4%가 정부관료를 들어 최근 은행장 인선과정에서 불거진 낙하산 인사에 우려의 시각을 나타냈다.
 
한편 강정원 행장의 반대 명분으로는 과도한 스톡옵션 차익과 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실패,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 부재 등을 꼽았다.
 
특히 올 초부터 노사간 갈등이 지속됐던 SOD(업무분리제도)에 대해 전체 직원의 63.5%가 반대했으며 은행장의 스톡옵션에 대해서도 69.5%가 경영성과 대비 보상수준이 지나치다고 응답했다.
 
국민은행 노조는 "은행장 선임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객대표와 직원대표를 참여시키고 강 행장은 스스로 용퇴를 결단하라"고 주장했다.

현재 국민은행은 오는 10월 말 강정원 행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행추위를 구성, 차기 행장 선임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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