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올해 매입할 임대주택 5000가구 중 절반인 2500가구를 청년·신혼부부에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SH공사는 젊은 세대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청년·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강북과 강남 도심지역 및 지하철 반경 500m 이내 역세권 지역에서 청년·신혼부부용 도시형생활주택(원룸형), 주거용 오피스텔 등을 집중 매입할 계획이다.

또한 매입 규모를 늘리기 위해 청년주택은 30㎡ 이상에서 14㎡ 이상, 신혼부부 주택은 44㎡ 이상에서 36㎡ 이상으로 매입대상 주택의 전용면적 기준을 각각 줄였다. 

아울러 신축주택을 청년·신혼부부용 임대주택으로 매입할 경우 설계단계에서부터 '청년·신혼부부주택 맞춤형 특화설계'를 적용하고 '청신호 건축가'제도를 추진할 예정이다.

100명 이내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청신호 건축가는 종전보다 품질 및 디자인이 향상된 청신호주택을 선보이기 위해 특화된 설계평면을 개발하게 된다. 

SH공사 관계자는 "매입임대주택의 하자를 줄이기 위해 품질점검을 전담하는 부서를 별도로 신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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