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환경단체가 산업 부문 미세먼지 최대 배출 사업장인 현대제철에 대기오염 물질 감축을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28일 현대제철 본사가 있는 서울 서초구 현대·기아차 사옥 서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부문이 전국 미세먼지 배출원 1위로 국내 배출 비중의 38%를 차지하고, 현대제철은 2017년 기준 산업부문 미세먼지 배출 사업장 1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대제철은 10기가 가동 중인 태안 석탄화력발전소보다도 많은 양의 미세먼지를 배출한다"면서 "현대제철은 전력 소비량에서도 전국 1위 기업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환경부의 대기오염물질 연간 배출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7년 가장 많은 미세먼지를 배출한 사업장은 2만8432t을 배출한 남동발전 삼천포본부다.
2만1849t을 배출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2위를 차지했다. 발전 부문을 제외한 산업 부문에서는 현대제철이 가장 많은 배출량을 기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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