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센터 운영비용 감소의 해답은 블레이드”
“데이터 센터 운영비용 감소의 해답은 블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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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P B.T 솔루션 및 서비스 발표>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한국HP는 기업들이 기술 인프라와 비즈니스 정보를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 및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B.T.(Business Technology) 포트폴리오의 새로운 솔루션과 서비스를 10일 발표했다.
▲ 한국HP 마케팅 총괄 하석구 상무  © 서울파이낸스

이날 발표한 제품군은 이메일과 다른 비즈니스 문서의 정보를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 서비스 요구 관리와 IT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의사 결정을 도와주도록 설계된 새로운 솔루션, 데이터센터의 효율성과 성능을 높여주는 서비스 등이 포함돼 있다.
 
한국HP는 이번에 발표된 솔루션과 서비스를 통해 CIO들이 전자 데이터의 발견과 컴플라이언스의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고 IT와 비즈니스의 보다 나은 연계로 성장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HP B.T. 포트폴리오의 3대 전략적 핵심 영역인 비즈니스 인포메이션 최적화(Business Information Optimization),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최적화(Business Technology Optimization), 어댑티브 인프라스트럭처(Adaptive Infrastructure)와 연계해 비용절감은 물론, 비즈니스 생산성을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IT가 더 이상 비즈니스에 종속된 개념이 아닌 비즈니스를 이끌어가고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나가는 주도적인 위치로 바뀌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국HP 마케팅 총괄 하석구 상무는 “금융, 통신, 항공 등의 시스템이 마비될 경우 단시간에 몇 백만불의 엄청난 손실이 생기게 된다”며 “또한 우리나라에서 성행하고 있는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수익이 창출되는 경우를 생각해 보아도 이제 더 이상 IT는 비즈니스에 종속된 관계가 아닌 주동적인 관계로 바뀌고 있음을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데이터 센터의 운영비용을 줄이기 위한 HP의 노력도 여러차례 소개됐다. 최근 인터넷의 확산과 산업발전으로 인해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서버 및 스토리지의 양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데이터 센터의 유지 관리 비용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
 
HP는 블레이드 서버 및 스토리지가 이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블레이드 서버는 같은 면적 하에서 기존의 랙 서버에 비해 훨씬 많은 양이 들어갈 수 있어 공간이 절약되고, 전력 효율 면에서도 월등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현재 LG 데이콤, KT, 하나로텔레콤, 호스트웨이 등의 4대 IDC들은 블레이드 서버를 들여오는 것에 대해 거부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이는 IDC의 경우 차지하는 면적에 비례해 금액을 책정하기 때문에 같은 면적 대비 많은 서버가 들어가고 따라서 전력량이 훨씬 많은 블레이드가 탐탐치 않을 수 밖에 없는 것.
 
따라서 썬은 블레이드 서버의 공략을 IDC가 아닌 자체적인 데이터 센터를 보유한 기업들을 타깃으로 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HP 김기병 부장은 “IDC에서 블레이드 서버에 대한 거부감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상황변화가 올 것으로는 예상치 않는다”며 “우리나라 데이터 센터의 공급 전력 기준을 기존 사무용에서 산업용으로 바꾸는 정책적 융통성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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