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수익구조, 높은 수수료 의존도 '여전'
증권사 수익구조, 높은 수수료 의존도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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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주미 기자]<nicezoom@seoulfn.com> 자산관리·투자은행으로의 변모를 꾀하며 수익다변화를 추구함에도 불구, 대형증권사들을 중심으로 국내 증권사들의 매매수수료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지난 25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회사의 수수료 수익이 6조원을 넘어서는 가운데 4조원이 넘는 수탁수수료의 대부분을 대형 증권사들이 차지, 대형 증권사의 주식위탁 수수료 '쏠림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에 따르면 국내 54개 증권사들이 2006 회계 년도에 거둔 수수료 수익은 6조1천359억원으로 수수료 수익 중 수탁수수료가 4조171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같은 기간 증권사들이 거둬들인 자산관리 수수료는 433억원에 그쳤다.

증권사별 수탁수수료 수입 현황을 살피면 대우증권이 3735억원으로 증권사 중 가장 많은 수탁수수료를 벌어들였고 현대증권이 300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대신증권 굿모닝신한증권 한국투자증권 등도 2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돼 대형 증권사 위주로 수탁수수료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증권사 수수료 수입은 삼성증권이 4929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대우증권 4830억원, 한국투자증권 4174억원, 우리투자증권 3895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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