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리스펙' 코란도·티볼리···갓성비에 '똑똑하기까지'
[시승기] '리스펙' 코란도·티볼리···갓성비에 '똑똑하기까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스펙 코란도·티볼리  (사진= 쌍용자동차, 권진욱 기자)
리스펙 코란도·티볼리 (사진= 쌍용자동차, 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쌍용자동차가 고객 선호를 기반으로 커넥티드 기술, 편의사양 및 안전사양을 기본 적용한 리스펙 티볼리와 코란도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로서 경쟁 모델보다 높은 가격경쟁력으로 최고의 가치를 앞으로 고객들은 누릴 수 있게 됐다. 

쌍용차는 소형 SUV 티볼리 중형 SUV 코란도에 브랜드 최초 커넥티드 카 서비스 '인포콘'을 탑재해 시장에 내놨다. 이번에 출시한 모델은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와 LG유플러스가 협업한 리스펙 모델로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 '갓성비'를 실현했다.  

리스펙(RESPEC)이라는 명칭은 스펙을 새롭게 했다는 의미를 나타내는 동시에 고객을 리스펙트(RESPECT, 존중)한다는 뜻이 담겼다. 

‘My 1st SUV’ 티볼리는 첨단 커넥티드카 시스템 인포콘(INFOCONN)과 첨단 안전사양을 기본 적용해 라이프스타일의 차원을 높였으며, 리스펙 코란도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 인포콘(INFOCONN)을 신규 적용하고 고급편의사양을 적용(RE:SPEC)했다. 안전 기능의 경우 중앙차선 유지보조(CLKA), 차선 유지보조(LKAS), 전방 추돌경보(FCWS) 등도 기본 탑재됐다. 

리스펙 코란도·티볼리  (사진= 쌍용자동차, 권진욱 기자)
리스펙 코란도·티볼리 (사진= 쌍용자동차, 권진욱 기자)
리스펙 코란도·티볼리  (사진= 쌍용자동차, 권진욱 기자)
리스펙 코란도·티볼리 (사진= 쌍용자동차, 권진욱 기자)

리스펙 모델은 '갓성비'를 강조하며 상품성을 높이면서 경쟁 모델보다 메인 트림 가격을 경쟁력 있게 책정해 최고의 가치를 선사한다. 여기에 업계 최고 수준의 커넥티드 서비스 인포콘을 탑재, 첨단 기술도 적용해 즐거움과 편의성을 만끽할 수 있게 했다. 

코란도와 티볼리는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라 '가치소비'에 주목하고 고객들에 대한 존중의 마음을 표현한 쌍용차의 전략을 엿볼 수 있는 모델이다.

시승은 지난 9일 진행됐다. 시승 구간은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경기도 이천시 이진 상회를 왕복하는 약 100㎞ 거리였다. 먼저 티볼리를 운전했고, 돌아오는 길에는 코란도를 시승했다.

리스펙 코란도·티볼리  (사진= 쌍용자동차, 권진욱 기자)
리스펙 코란도·티볼리 (사진= 쌍용자동차, 권진욱 기자)

티볼리와 코란도에 쌍용자동차의 첨단 커넥티드 기술 인포콘(INFOCONN)이 최초로 적용됐다. 인포콘은 텔레매틱스의 편리함과 자체 제공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즐거움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커넥티드 카 시스템이다. 

인포콘은 크게 안전 및 보안(에어백 전개알림. 긴급전화, 차량보난경보 및 추적) 비서(홈IOT, 음성문자발송/ 전화연결, 목적지 설정/전송), 정보(커넥티드카 내비게이션, 지식검색, 날씨/금융정보제공), 즐길거리(뮤직&팟케스트, 스트리밍 컨텐츠, 뉴스/영육아 컨텐츠), 원격제어(원격시동/도어락, 원격공조제어, 원격 비상등/경고음), 차량관리(월간차량리포트, 차량진단/소모품교체, 주차위치확인) 등 전방위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인포콘 서비스는 무료가 아니다. 안전제일 서비스(에어백 전개 알림)는 신차 고객 서비스로 무료(10년) 제공되며, 올인원 서비스는 신차고객 서비스 무료(2년) 이후 월 1만 1000원 사용료가 부가된다. 다만, 프리미엄 서비스(지니 뮤직·팟캐스트)는 월 88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리스펙 코란도·티볼리  (사진= 쌍용자동차, 권진욱 기자)
리스펙 코란도·티볼리 인포콘 기능 (사진= 권진욱 기자)
리스펙 코란도·티볼리  (사진= 쌍용자동차, 권진욱 기자)
리스펙 코란도·티볼리 (사진= 쌍용자동차, 권진욱 기자)

리스펙 티볼리와 코란도는 주행 성능이나 디자인 면에서는 기존 모델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세부적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이번에 새롭게 적용된 인포콘 기능을 중점으로 시승했다. 

가장 큰 장점은 LG유플러스의 통신망을 사용한 스마트폰으로 차량 내부 시스템을 원격 조정할 수 있으며 차량에 탑승해서는 홈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것이다.  

우선 원격 시동을 통해 인포콘을 직접 체험해봤다. 시승 장소까지 이동을 하면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시동을 걸어봤다. 잠시후 시동이 걸렸다는 안내 문자가 표시됐다. 인포콘으로는 에어컨 등 공조장치, 차량 도어 개폐, 간단한 차량 상태 등을 미리 체크할 수 있었다. 매 단계를 수행할 때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다른 방법으로 본인 인증을 할 수 있었으면 좀 더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량에 탑승 후에는 네이버 인공지능(AI) 플랫폼 기반으로 음성으로 일정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색 또는 실행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전화번호가 입력된 사람에게 음성으로 문자를 보낼 수 있었다. 음성인식 정확도는 매우 높은 편이었다. 

리스펙 코란도·티볼리  (사진= 쌍용자동차, 권진욱 기자)
리스펙 코란도·티볼리 (사진= 권진욱 기자)

이번에 새롭게 적용된 인포콘의 여러 기능을 테스트하느라 지루할 틈이 없었다. 먼저 운전석에 앉아 음성으로 음악을 검색해봤다. 날씨와 잘 어울리는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 들려줘 라고 말하자 노래가 바로 검색된 후 스피커로 음악이 흘러나왔다. 또 '가요 TOP10 들려줘', '송가인 노래 들려줘' 등 음성을 정확하게 인식했다. 음성으로 문자를 보내거나 전화를 거는 것도 물론 가능했다.

이번 리스펙 티볼리와 코란도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탑재했다. 사고가 발생해 에어백이 작동하면 인포콘은 알아서 상담센터에 긴급신호를 전송한다. 서비스 도중 운전자가 의식을 잃고 3초 안에 답변이 없으면 구급차와 견인차 등이 출동할 수 있게 시스템화했다. 

스마트홈 시스템을 구축한 소비자라면 인포콘의 활용도가 극대화된다. 스마트홈 컨트롤 기능을 새 차가 지원해서다. 가전기기와 조명, 가스 등 집 안에 각종 스위치를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지니뮤직과 연계, 음악 재생은 물론 팟캐스트 등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리스펙 코란도·티볼리 시승회 (사진= 쌍용자동차)
리스펙 코란도·티볼리 시승회 (사진= 쌍용자동차)

처음 시승한 리스펙 티볼리에는 저공해 자동차 인증과 차선중앙유지보조(CLKA) 기능 탑재, 연비가 개선된 뉴 트렌드 모델이다. 안정장치인 차선중앙유지보조(CLKA) 기능도 강화됐다. 이외에도 후측방 충돌 위험시 긴급제동하는 후측방접근충돌방지보조(RCTAi), 하차사고를 방지하는 탑승객하차보조(EAF) 등이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특히 리스펙 티볼리의 V3 트림부터는 긴급제동보조, 스마트하이빔 , 앞차출발알림 등 첨단운전자보조기술(ADAS)이 기본으로 적용됐는데, 가격은 소형 SUV 주요 트림 중 유일하게 1천900만원대라고 쌍용차는 강조했다. 리스펙 티볼리 가격은 가솔린 모델 1640만∼2035만 원, 디젤 모델 2019만∼2055만 원이다.  

반환점을 찍고 돌아오는 길에는 코란도를 시승했다.  정속구간 및 정체될 때 지능형 주행제어(인텔리전스어댑티브컨트롤크루즈·IACC) 시스템을 활용해봤다. 속도 및 차간 거리를 설정해 놓으면 자동으로 차량을 제어하는 기능으로 코란도에는 첨단 차량제어기술 딥컨트롤이 적용 상용화 최고 수준인 2.5 레벨을 적용 수준 높은 기술력으로 안전하게 차량을 제어해줬다.  

코란도에는 카메라와 레이더를 통해 차량 주변을 스캐닝해 위험상황에 자동으로 대처하는 '딥 컨트롤' 기능을 장착하고도 합리적인 가격인 2830만 원을 유지했다. 

리스펙 코란도·티볼리 (사진= 권진욱 기자)
리스펙 코란도·티볼리 (사진= 권진욱 기자)

주행성능과 승차감은 대체로 만족스러웠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임에도 스티어링 휠이 가벼워 힘을 크게 들이지 않아도 조향이 편리했다. 브레이크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 

코란도는 최첨단 사양으로 안전하고, 동급 최대 실내공간으로 최고의 가성비를 제공하는 모델로 지난해 3월 코란도 디젤 출시, 2019년 8월 코란도 가솔린+리포지셔닝에 이어 2020년 4월 리스펙트 코란도를 출시했다. 

리스펙 코란도는 고급 편의 사양을 하위 트림의 기본사양으로 넣었고, 2500만원대 가격에서는 9인치 내비게이션과 지능형 주행제어(IACC)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리스펙 티볼리도 동급차종 중에서 유일하게 메인트림의 가격이 2000만원을 넘지 않는다. 리스펙 코란도·티볼리의 가솔린 모델은 저공해차 3종 인증을 받아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번 시승을 통해 쌍용자동차의 첨단 커넥티드카 기술을 체험해 볼수 있었다. '갓성비'에 있어서는 확실한 경쟁력을 보여주면서 실용적이고 현명한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리스펙 코란도 티볼리는 새롭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