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1분기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DB금융투자
"신세계, 1분기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DB금융투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DB금융투자는 23일 신세계에 대해 1분기 실적 부진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32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차재현 연구원은 "1분기 신세계의 개별기준 총매출액은 전년대비 14% 감소한 8237억원, 영업이익은 41.4% 줄어든 313억원으로 전망한다"며 "개별법인 부진은 대부분 3월 백화점 매출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따라 전년대비 26%가량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차 연구원은 "백화점, 면세점 등 주력 플랫폼의 매출 부진과 고정비 부담 등으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4.4% 감소한 171억원으로 부진할 것"이라며 "센트럴시티를 제외하고 모든 자회사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타격을 받을 것이며, 특히 동대구점 매출 부진이 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백화점 매출은 3월 최악을 기록한 이후 4월부터 회복중이며 동대구점, SI등 주요 자회사의 매출도 느리지만 점진적인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항공편이 끊기고 출입국이 제한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면세점 매출은 4월 이후로도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 연구원은 "기업형 따이거들로 인해 기본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다행이지만 당분간 면세점 부문의 회복을 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며 "1분기의 실적부진을 기로하는데 그치지 않고 2분기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