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는 4일(현지시간) 10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포드가 지난해 미국시장 판매율에서 사상 처음 도요다에게 뒤져 3위로 내려앉았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현대 쏘나타가 전년 대비 가장 큰 판매신장으로 ‘최고의 수확'(Biggest Gainer)을 거뒀다고 소개했다.
타임스는 또 '가장 인기있는 차(Most Popular Cars and Trucks)'로 현대 쏘나타를 꼽은 반면, 가장 큰 패배자‘(Biggest Loser)는 시보레 임팔라를 지목했다.
쏘나타는 지난해 2만4872대를 판매해 전체 순위로는 9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신장률은 전년 대비 무려 145.1%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도요다 툰드라가 54.1%(1만9216대)로 신장률면 2위를 차지했다.
전체 판매대수로는 포드의 F시리즈가 5만5069대로 1위를 차지했으나 전년대비 22%나 감소했고, ‘가장 실패한 차’의 오명을 쓴 임팔라는 매출이 무려 32%나 줄었다.
한편, 지난해 자동차판매는 11월까지 제너럴모터스(GM)가 31만7089대로 1위를, 도요다가 22만4399대를 팔아 포드(19만5105대)를 따돌렸다. 이어 크라이슬러(19만1423대), 5위 혼다(13만1792대), 6위 닛산(8만9555대) 순이었다. 현대는 총 4만6487대를 팔았다.
박민규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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