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가 원인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미국 달러가 꾸준히 약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19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382.90달러로 마감돼 96년 11월 이후 거의 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값의 급등으로 금광업체의 주가도 덩달아 상승했다. 이에 따라 세계최대 금광업체인 뉴몬트마이닝 주식은 뉴욕증시에서 주당 40.6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보다 3.6%나 급등하면서 6년만에 최고치로 올라선 수치다.
달러화가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화의 가치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 금값은 지난 7월중순 이후에만 12%가 상승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달러당 114.02엔으로 2년 이상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유로대비 환율은 유로당 0.8795달러로 사상 최저치에 근접해가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