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첫 정상회담에서 원전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두 정상이 원전 협력을 논의하고 회담 후 그 결과를 밝힐 가능성이 있다"며 "원전 산업의 경우 한국과 미국의 협력이 시너지효과를 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으로는 한·미 양국이 제 3국에 공동으로 진출하는 방안이 고려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안이 성사될 경우 한미가 첨단 기술 산업을 매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게 돼 '미래 동맹'으로서 양국 관계를 더 탄탄히 할 수 있을 걸로 기대된다.
다만 문 대통령이 국내에서 추진하고 있는 탈원전 정책과 상충한다는 점에서 문제 제기가 나타날 수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이 2018년 체코를 방문해 현지 원전시장 참여를 타진했을 때 야권에서는 "국내에서는 탈원전 정책을 펴더니 외국에서는 '원전을 사가라'고 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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