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한일전 여자배구 '한국 승'···8강 진출
[도쿄올림픽] 한일전 여자배구 '한국 승'···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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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남은 도미니카공화국전 잡아야 8강
지상파TV 여자배구 중계 안해 시청자 '빈축'
31일 여자배구 한일전에서 한국이 승리해 8강에 올라서게 됐다. (사진=SBS 캡처)
31일 여자배구 한일전에서 한국이 승리해 8강에 올라서게 됐다. (사진=SBS 캡처)

[서울파이낸스 이슈팀] 31일 저녁 치러진 한일 여자배구에서 한국이 마지막 세트에서 이겨 8강 진출을 확정했다. 

4세트까지 2대2로 마지막 세트는 극적인 승부였다.  

한국은 5세트에서 일본에 끌려가다 12-14로 '매치 포인트'까지 몰렸다. 그러나 한국은 1점만 내줘도 패하는 상황에서 박정아가 연속 득점에 성공해 14-14로 듀스를 만들었다. 이후 일본의 범실과 박정아의 밀어넣기가 연이어 터지며 16-14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조별리그 전적 1승3패를 기록한 일본은 8강행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남은 도미니카 공화국전을 반드시 잡아야 8강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를 차지할 수 있다.

다리 부상에도 출전한 일본의 주전 고가 사리나는 경기 후 일본 언론을 통해 "무조건 승리해야 하는 경기였는데 져서 실망스럽다"며 아쉬워 했다. 이어 "남은 경기를 반드시 이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멕시코와 미국을 각각 상대로 한 축구와 야구는 패했다. 지상파TV는 모두 여자배구를 제외하고 이들 경기만 중계해 일부 시청자들의 빈축을 샀다. 

31일 여자배구 한일전이 끝난 후 일본 선수에서 크게 활약한 고가(가운데)의 표정이 굳어있다. (사진=SBS 캡처)
31일 여자배구 한일전이 끝난 후 일본 선수에서 크게 활약한 고가 사리나(가운데)의 표정이 굳어있다. (사진=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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