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만6천여명의 PB 고객을 확보한 제일은행은 자산관리, 투자, 법률, 세무, 보험 등 개인의 총체적 관리가 가능한 자체개발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또한 행내 인트라넷을 통해 전국 61명의 프라이빗 뱅커간 정보교환을 활성화시켜 결혼 적령기 자녀를 소개하고 후순위 채권의 양·수도를 주선하는 등 고객들의 필요사항을 상호간 해결하고 있는 것도 제일은행 PB만의 특징.
이들 프라이빗 뱅커들에게는 투자상품 판매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 영업의욕을 고취시켜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우수한 뱅커에게는 해외의 PB서비스 제도를 벤치마킹 할 수 있는 기회도 부여하고 있다.
제일은행은 이러한 자원을 토대로 타 은행들보다 늦게 시장에 뛰어든 부분을 보완시킬 계획이다. 58개의 PB영업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하반기 PB 전용점포(PB센터)를 서울 강남 1곳, 강북 1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강북에는 광화문 교보빌딩 지점에 설치가 확정된 상태다.
제일은행은 향후 PB영업점을 30개점 추가 확대하고 PB룸 설치를 전체 영업점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6조원의 수신과 1조7천억원의 여신을 운용중인 제일은행 PB는 지난 해 193억원의 수익을 올렸고, 올해에는 284억원의 경비전 이익금을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