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銀, 재난대비 외환거래시스템 가동
산업銀, 재난대비 외환거래시스템 가동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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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최초 외환거래용 비상트레이딩센터 설치

산업은행은 21일 재난 등 비상사태 발생 시 외환거래가 가능한 비상트레이딩센터(KDB Contingency Trading Center)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비상 트레이딩센터는 국내 금융권에서 처음 설치된 것으로 로이터 정보기기와 딜링머신, 불룸버그 재난대비용 프로그램 등 딜링과 그에 따르는 결제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산업은행은 이번 시스템 설치로 비상시 10여명의 인원이 단기 외화자금차입, 외환거래 및 외화유가증권 거래는 물론 위험관리, 결제, 회계처리 등의 일괄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비상트레이딩센터의 개통은 비상 시 손실을 최소화하고 대외신인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9.11 테러 당시에도 미국 금융기관들은 재난 대비 프로그램에 따라 빠른 시일내에 업무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 김왕경 이사는 9.11테러와 장기화되고 있는 중동사태 등 예기치 못한 대형사태가 지속됨에 따라 재난대비 프로그램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각종 재난에 대비한 비즈니스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비상트레이딩센타를 설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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