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보이콧 우려 뚫고 '관양현대' 시공권 따냈다
HDC현산, 보이콧 우려 뚫고 '관양현대' 시공권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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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관양현대아파트 입구. (사진=연합뉴스)
안양 관양현대아파트 입구.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공사비 약 4240억원 규모의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현대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관양현대 재건축조합이 전날 개최한 시공사 선정 임시총회 투표에서 현대산업개발은 총 959표 가운데 509표를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광주 서구에서 신축 중이던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사고를 일으켜 해당 사업 수주에 있어 위기를 맞았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유병규 대표이사가 지난달 15일 조합에 종이를 빼곡히 채운 자필 사과문을 보낸 데 이어 같은 달 22일 열린 1차 시공사 합동 설명회에서는 담당 직원이 "즉각적으로 영업정지가 발생해 사업에 지장을 초래할 일은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현대산업개발은 해당 사업에 △관리처분 총회 전 시공사 재신임 절차 △SPC 2조원, 사업추진비 가구당 7000만원 지급, 월드클래스 설계 △평당 4800만원 기준 일반분양가 100% 반영 △대물변제 통한 조합원 이익 보장 △안전결함 보증기간 30년 확대 △매월 공사 진행 현황 및 외부 전문가 통한 안전진단 결과 보고 △외부 전문 안전감독관 업체 운영 비용 부담 등을 제시해 결국 수주에 성공했다.

관양현대는 현재 지상 최고 15층, 12개동, 904가구에서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2층, 15개동, 1305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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