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영업적자···수익성 개선 증명할 시기"-SK證
"카카오페이, 영업적자···수익성 개선 증명할 시기"-SK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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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SK증권은 9일 카카오페이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를 기록, 수익성 개선을 증명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했다. 목표주가 14만5000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카카오페이의 지난해 4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한 1274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적자 288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최관순 연구원은 "결제부문과 금융서비스 매출액이 각각 38%, 35% 증가하며 영업수익 성장을 견인했다"면서 "다만 4분기 스톡옵션 행사로 인한 주식보상비용이 발생, 인건비가 전년 동기보다 329억원 증가해 영업적자는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연간 총거래액(TPV)이 전년 대비 48% 증가한 99조원을 기록했고, 월간활성이용자(MAU)와 가맹점도 각각 19%, 22% 늘어난 2150만명, 150만개 확보로 높은 성장성을 증명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도 오프라인 결제처 확대와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 카카오페이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출시 등 고성장 속에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카카오페이의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는 높은 성장성에 기인하는데, 향후 높은 프리미엄을 유지하고 본격적인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수익성 개선을 증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4분기 주식보상비용 발생에 따른 대규모 적자로 수익성 개선이 지연되면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면서도 "다만 매출액은 예상치를 상회하며 높은 성장성을 유지한 점은 긍정적이고, 올해 수익성 개선이 확인된다면 주가는 반등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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