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러시아발 공급 우려···WTI 8.35%↑
국제유가, 러시아발 공급 우려···WTI 8.3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국제유가가 러시아 발(發) 공급 우려로 다시 100달러를 넘어섰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 대비 7.94달러(8.35%) 오른 배럴당 102.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9시 59분 현재 9.172% 상승한 107.010달러에 거래됐다.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 추가 공격을 감행했다. 키이우 시내와 시외 주택가에 대한 공격도 이어졌다. 이날 공격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 합의 기대감은 다시 낮아졌다.

국제에너지기구(EIA)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4월부터 하루 300만배럴의 러시아산 원유와 석유제품 생산이 중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터렉티브 인베스터의 빅토리아 스칼러 대표는 마켓워치에 러시아의 추가 공격 소식에다 위험선호 심리가 브렌트유가를 심리적 저항선인 100달러 위로 밀어올렸다고 분석했다.

국제 금 가격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3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34.10달러(1.78%) 상승한 1942.10달러로 마감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