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비수기에도 4만8천가구 쏟아진다
분양 비수기에도 4만8천가구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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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나민수 기자)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나민수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올해 7~8월 두 달간 전국에서 아파트 4만8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상반기 분양예정에서 밀렸던 물량이 대거 포함됐고, 분양가상한제 개편을 맞아 건설사가 본격적으로 아파트 공급에 몰두하는 모양새다. . 

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7~8월에는 총 8만2359가구(임대, 오피스텔 제외)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만875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나온 4만4가구보다 8590가구가 더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지방에서 2만2127가구로 절반 가까이 차지하며, 수도권 1만4416가구, 지방광역시 1만2212가구 등이다. 

통상 여름은 분양 비성수기로 꼽히지만, 상반기 국내 건축과 토목 생산비가 큰 폭으로 뛰면서 지연된 분양물량이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개편에 맞춰 쏟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에서는 휘경3구역 재개발, 센트레빌파크프레스티지, 둔촌더샵(가칭) 등 정비사업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경기도에서는 광명, 의왕, 구리, 평택 등지에서 공급이 이어진다. 지방은 올 상반기 치열한 청약 경쟁을 보였던 천안, 원주 등에서 분양이 이어진다. 

주요 분양 단지로는 △반도건설, 유보라 천안 두정역 △GS건설, 봉담자이 라젠느 △제일건설, 제일풍경채 원주 무실 △롯데건설, 인창C구역 주택재개발 등이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분양가 상한제와 고분양가 심사제도 개편으로 그동안 미뤄졌던 분양 물량이 순차적으로 풀릴 것으로 보인다"라며 "부동산 경기 하락 전망과 금리 인상 여파로 청약시장이 한풀 꺾이고 있어 ‘똘똘한 한 채’ 수요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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