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중국의 원유 수요 증가 소식에 국제유가가 상승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85달러(1.07%) 오른 배럴당 80.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1일 이후 최고치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1.14달러(1.34%) 상승한 배럴당 86.12달러를 기록했다.
조사기관인 JODI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 달 원유 수요는 전달에 비해 하루 1백만 배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큰 폭으로 늘었다는 소식에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3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840만8000 배럴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110만 배럴 감소)를 웃도는 것이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9%(16.90달러) 오른 1923.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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